역곡역 어죽 맛집 - 어죽전문

우선 어죽이란 붕어나 각종 민물고기를 푹 고아 갈아 갖은양념을 넣고 만드는 죽 요리로

국수 소면이나 수제비, 밥을 넣어먹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어죽은 주로 충청권에서 소비되는 음식이며 최근 간단한 수술이지만

다소 기력이 떨어진 모습의 여자친구 원기회복을 위해 역곡역 어죽 맛집인 어죽전문에 방문했습니다.

 

 

역곡역 어죽 맛집 - 어죽전문

 

부천 역곡역 맛집 어죽전문

 

여자친구와 어죽전문 식당에 가기 전에 '어죽이라는 흔하지 않은 음식을 그것도 설 명절 연휴 때 먹으러 오는 커플이 있을까?'하고 내기했는데 저희가 도착하니 때마침 젊은 커플이 드시고 나가서 여자친구는 운 좋게도 소원권을 획득했습니다. (참고로 획득한 소원권 여자친구가 까먹은건 비밀입니다 ^^)

 

복가네 어죽 본점으로 알려진 역곡역 맛집 어죽전문 식당은 어죽 외에도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어죽은 기본적으로 소면이 들어가지만 미리 말씀할 경우 밥으로 변경 가능합니다.

 

복가네어죽 역곡본점 메뉴판

 

점심시간에 식당에 갔는데 저희 외에도 3~4 테이블 정도 계셨습니다.

 

 

25년 이상의 경력의 여사장님께서 김치도 직접 담그시고

어죽도 직접 끓이시며 식당 운영을 하고 계셨으며,

단골손님들과 손자 얘기와 TV 얘기도 나누시는 모습의 주인 할머님 모습이 정겹게 보였습니다.

 

어죽

 

여자친구가 과거에 어죽 맛집을 우연하게 갔다가 어죽의 매력에 빠져서 몸이 허하거나 기력이 없을 때

어죽을 종종 먹고는 한다해서 저도 이번에 여자친구를 따라 어죽을 처음 먹어보게 됐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추어탕과 비슷한 맛이 아닐까 싶었지만 어죽은 추어탕과는 또 다른 매력의 음식이었습니다.

 

어죽전문 주인 할머님이 직접 담은 배추김치

 

특히 들깨가루를 뿌려 휘휘 저어 먹는 맛은 걸쭉하니 좋았으며

어죽 중간중간 있는 수제비와 깻잎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 음식을 더 맛있게 만들어줬습니다.

 

어죽 한그릇

 

다만 어죽은 붕어가 주된 원료다 보니 민물생선 특유의 비릿함이 느껴지기도 해서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음식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첫 경험치고 맛있게 먹었으나 솔직하게 다음에 또 어죽을 먹게 된다면 썩 선호하진 않을듯합니다.

 

 

역곡역 어죽 맛집 - 어죽전문 영업시간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매주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입니다.

※매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 참고 바랍니다.

 

사실 어죽은 다른 보양음식들에 비해서는 인지도가 낮고 진입장벽이 높은 음식이지만

혹시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신다면 어죽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