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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새해 1월 1일 첫해를 보기 위해 경기도 부천시 일출 명소 원미산으로 다녀왔습니다.
원미산은 해발 167m의 비교적 낮은 산이지만 꽤나 긴 둘레길을 가지고 있으며 3만여 그루의 진달래꽃이 군락을 이루어 매년 4~5월이면 원미산 진달래축제가 개최된다고 합니다.
부천시 내에서 새해 일출 명소로 알려진 원미산은 등산 입구가 여러 곳입니다.
저는 부천종합운동장 방면에 있는 진달래 동산 입구로 해돋이를 보기 위해 산을 올랐습니다.
2023년 1월 1일 부천의 일출 시간은 7시 48분이었습니다.
진달래 동산 입구 기준 원미산 정상까지 등산 소요시간은 약 2~30분입니다.
혹시 몰라 집에서 일찍 출발했음에도 이미 등산을 시작하신 분들이 꽤나 많아 놀랐습니다.
원미산은 오르는 코스 곳곳에 이렇게 친절한 표지판이 세워져 있어 초행길이신 분들도 비교적 쉽게 등산을 하실 수 있습니다. 게다가 새해 아침이었던 지난 일요일 아침은 다른 날보다 날씨도 춥지 않아 오르기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새해 일출 구경하러 등산 올라가는 길에 신남을 표하기 위해(?) 그림자놀이 사진도 찍었습니다.
뒤따라 오던 여럿분들께서 웃으셔서 창피했다는 사실은 여러분과 저만의 비밀입니다.
그림자놀이도 하고 재밌게 올랐던 등산길도 잠시 죽음의 계단길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일출 시간에 맞춰 정상에 서지 못할까 쉬지도 못하고 올랐었는데 산길은 아직 눈이 다 녹지 않았었습니다.
그렇게 새해 일출을 보겠다는 신념 하나로 정신없이 산을 오른 지도 어느덧 20분가량 되자 안내요원분들이 계셨습니다.
아무래도 원미산이 부천시 내에서는 새해 일출 명소여서 그런지 이른 아침 시간임에도 길 안내요원들께서 계신 것 같았습니다.
그 추운 산속에 많은 인파들이 다칠까 안내를 잘해주시던 요원분들의 모습에 날씨는 추웠지만 마음만은 따듯해지는 새해 아침이였습니다.
해발 167m밖에 되지 않는 낮은 산임에도 다른 분들에 비해 힘들어하는 나 자신을 보며 새해에는 운동을 해야겠다 절실히 느끼던 중 정상 부근에 오자 해뜨기 전 동쪽 하늘이 붉게 물들어 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원미산 정상에 올라오니 이미 꽤나 많은 인파들로 북적였습니다.
저는 많아야 50명 정도밖에 없을 줄 알았는데 새해 일출 시간이 다가올수록 인파가 몰렸고 최소 약 3~400명 정도는 모인 듯 보였습니다.
원미산 정상을 인증하는 사진을 남기기 위해 정자와 함께 해발 비석도 같이 찍어봤습니다.
정자에 많은 사람이 들어가면 위험해서인지 안전요원분들이 정자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그렇게 정상에서 일출이 뜨기까지 기다린지도 약 2~30분가량 지나자 어떤 분께서 해 뜬다! 소리치셨고 다들 웅성거리며 가리키는곳을 바라보니 정말 둥근 해가 떴습니다.
새해 일출 명소에서 바라본 2023년 계묘년 첫 해돋이였습니다.
모두들 새해 첫해를 바라보며 기도를 드리는 모습에 저도 마음속으로 올 한 해 이루고 싶은 것과 바라는 점을 빌어봤습니다. 피곤함과 아침 추위를 싹 가시게 하는 멋진 일출 모습에 지금 머릿속으로 곱씹어 봐도 마음이 두근두근합니다.
그렇게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시작한 등산을 마치고 원미산 하산 중 바라본 모닝 시티뷰가 참 멋졌습니다.
새해 일출 등산은 처음인 것 같은데 한 해가 잘 풀릴 것만 같고 스스로 마음가짐을 다잡게 되는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경기도 부천시 내에서 새해 일출 명소로 알려진 원미산 등산을 통해 2022년 아쉬웠던 점들은 털어내고 새로 다가온 2023년 새해부터 좋은 기운을 받고 시작하는 것만 같아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여러분들도 2023년에는 작년보다 더 좋은 일 가득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또한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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