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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디자인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들은 몇 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출시될 자동차의 내부 디자인을 충분히 검증하지만

타깃 소비자의 취향, 최신 자동차 트렌드, 시장의 요구 등을 고려하여 디자인이 최종적으로 선택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이한 디자인이다"는 평가를 받는 자동차도 많이 있는데요.

 

디자인이 아름답지 않아서 판매량이 낮은 경우도 있지만

단 하나의 우수한 제품성으로 인해 성공을 거둔 자동차들도 있죠.

 

그러나 출시 초기에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뇌이징'이라고 알려진 뇌의 적응 현상을 통해 디자인이 재평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인 회사인 'Hippo Leasing'은 종종 평가에서

특이한 차로 언급되는 10가지 차종을 합성한 이미지를 공개하여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도로에서 한 번쯤은 마주칠 수 있는 차량들 중에서

디자인적으로 평가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받았던 차량들을 찾아냈는데요.

 

이에 특이한 자동차 디자인 TOP10을 소개 드리겠습니다.

※ 참고로 소개 드리는 패밀리카 추천 순서는 순위와는 상관없음을 알려드립니다.

 

특이한-디자인-자동차-TOP10

 

특이한 자동차 디자인 TOP10

 

기아 아벨라

 

아벨라는 차종은 1994년에 기아 프라이드의 후속작으로 출시되었습니다.

 

그러나 프라이드의 대단한 인기에 비해 아벨라는 저렴한 디자인과

불완전한 프로포션으로 인해 큰 인기를 얻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벨라의 품질도 점차 악화되었으며

차량의 낡음 정도가 적은데도 불구하고 라이트류가 변색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죠.

 

 

또한 아벨라는 판매량이 적어 부품 공급에도 어려움이 있었으며

프라이드처럼 견고한 품질과 우수한 주행성능을 가진 동호회의 지지를 받지 못했는데요.

 

이로 인해 클래식카 열망자들 사이에서도 호감을 얻지 못했습니다.

아벨라는 프라이드의 형제 차종으로서 기아, 마쓰다, 포드의 합작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실제로 북미 시장에서는 포드 아스파이어라는 이름으로도 판매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벨라는 소형차인 대우 차 씨에로처럼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지 못했으며

해외에서도 인기가 한창이었던 것과는 달리 아벨라는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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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KIA-아벨라

 

현대 아반떼 6세대 페이스리프트

 

아반떼는 국내 시장에서 높은 성공을 거둬 다른 고가의 상위 차량과는 달리

경제 상황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6세대 모델은 기본기에 충실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내구성과 상품성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올랐습니다.

6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성능 모델인 I30N과 벨로스터 N도 출시되었습니다.

 

현재 기아 K3도 이 플랫폼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지만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이후 문제가 발생했는데요.

 

일명 "삼각떼"로 불리는 디자인은 크게 변한 삼각형 헤드램프와

단차가 있는 테일램프로 기존 차체와 불균형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판매량은 페이스리프트 이전에 비해 감소하여 월 8000 ~ 1만대 수준에서 4000 ~ 7000대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기아 K3로 판매량의 상당 부분이 이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아반떼 페이스리프트에서는 흥미로운 신규 파워 트레인이 도입되었습니다.

 

1.6 스마트스트림 엔진과 IVT 무단 트랜스미션의 조합은 우수한 연비와 조용한 주행 성능을 제공하며

디자인과는 별개로 기계적 완성도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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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반떼-6세대-페이스리프트

 

BMW 4시리즈

 

스포츠카, 스포츠 쿠페, 스포티한 성향을 가진 소비자들은 디자인에 매우 민감합니다.

날렵하고 우아한 외관을 추구하며 실용성을 어느 정도 희생해도 매력적인 디자인이 그들에게 중요한 요소인데요.

 

이러한 소비자들을 위해 4시리즈는 3시리즈 쿠페와 분리된 독립적인 차종으로 출시되었으며

쿠페, 그란 쿠페(쿠페형 세단), 컨버터블 세 가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죠.

 

처음에는 쿠페 라인업에만 짝수를 부여하는 전통을 따라야 했는데

왜 굳이 4도어 그란 쿠페를 분리해야 했는지라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스포티한 디자인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 성공을 거둬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이로써 4시리즈는 스타일과 성능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풀체인지된 4시리즈가 공개되자 많은 사람들이 경악했습니다.

이전에는 가로로 길게 형성되어 있던 그릴이 위아래로 늘어나며 "설치류 이빨과 같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는데요.

 

BMW는 이번 디자인에서 BMW 2002나 3.0 CSL 등의 그릴 디자인을 계승했다고 설명했지만

이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은 잠재우기 어려웠습니다.

 

BMW 4시리즈 정보 👉살펴보기👈

 

BMW-4시리즈

 

닛산 쥬크

 

닛산의 B-플랫폼은 한때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르노코리아의 소형 SUV QM3에도 사용되었습니다.

닛산 주크는 르로 카자나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한 소형 크로스오버로서 형제 차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주크의 디자인은 외계적인 느낌 때문에 "미확인 주행 물체"라는 웃지 못할 별명까지 얻기도 했죠.

 

닛산 쥬크는 2010년에 출시될 당시 주크의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많은 SUV들이 주크와 같이 상하단이 분리된

컴포지트 헤드램프 스타일을 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주크는 시대를 앞서간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주크는 컴포지트 헤드램프로 유명해진 시트로엥 C4 칵투스보다 4년 앞선 시기에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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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쥬크-일본자동차

 

쌍용 액티언

 

2005년 10월에 출시된 쌍용자동차의 이 차량은 국내 최초로 SAC 차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차량은 쌍용자동차의 뉴 코란도를 후속하며 시장에 선보인 모델이죠.

 

현재는 SUV가 차세대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다양한 SUV 모델이 출시되면서 쿠페형 SUV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액티언은 쿠페형 SUV의 시초로 꼽히며 2005년에 파격적인 스타일로 등장했습니다.

 

액티언은 독특한 바디타입보다도 튀어나온 후드와 삼각형 형태의 헤드램프로 인해

보편적인 자동차의 인상과는 거리가 멀어 괴상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또한 개발자금 부족으로 인해 중형 SUV인 카이런과 실내를 완전히 공유하고

비트라 트랜스미션의 변속충격과 내구성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더구나 하체 부속인 볼조인트의 결함으로 인해 바퀴가 빠지는 구조적인 결함이 있어

디자인과는 별개로 중고차로서는 구매를 권하지 않는 차량으로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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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액티언

 

푸조 307cc

 

푸조는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준중형차인 307cc를 생산했습니다.

컨버터블은 스포츠카와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그러나 컨버터블은 루프를 열고 닫아야 하기 때문에 쿠페처럼 날렵한 라인이 강조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죠.

 

그중 푸조 307CC는 컨버터블로서의 매력이 부족하다고 평가받는 모델로 꼽힙니다.

 

당시 푸조의 디자인 언어인 펠린룩에 대한 호불호가 분분했을 뿐만 아니라

특히 후면 디자인이 많은 비판을 받았었는데요.

 

축 처진 듯한 인상과 일명 '환 공포증' 디자인으로 불리는

테일램프의 그래픽은 일부 사람들에게는 징그러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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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307cc

 

토요타 프리우스 4세대

 

토요타 프리우스는 일본에서 1997년부터 생산되어온 준중형차로

세계에서 최초로 양산형 풀 하이브리드 승용차로 선보였습니다.

 

토요타는 렉서스의 스핀들 그릴을 통해 보편적인 대중차 디자인에서 벗어나고

독특하고 튀는 디자인을 적용하기 시작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4세대 프리우스는 특히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해 많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4세대 프리우스는 이전 세대와는 달리 많은 비판을 받았으며 가장 못생긴 모델로 꼽힌 경우도 있습니다.

 

이 모델은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자인에 더해 뾰족하고

독특한 형태로 외모적으로 괴상한 인상을 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전의 착한 이미지와는 달리 외계인과 같은 인상을 갖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토요타는 이러한 비판을 인지하고 4세대 프리우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는

디자인의 갈피를 다시 잡아 좀 더 보편적인 인상을 갖도록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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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프리우스-4세대

 

크라이슬러 PT 크루저

 

PT 크루저는 크라이슬러가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생산한 준중형차입니다.

PT는 "Personal Transport"의 약자로서 이 차량의 코드네임인 P Tall을 의미합니다.

 

세계 2차 대전 이후 미군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핫로드 스타일을 적용한 준중형차로

크라이슬러의 레트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합니다.

 

닷지 네온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레트로한 외관에

현대적인 디테일이 일부 추가되어 호불호가 분분하였습니다.

 

그러나 독특하고 갱스터 차스러운 외관으로 인해 튜닝카나 쇼카 등에서도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또한 흥미로운 점은 PT 크루저의 외형은 해치백이지만 미국에서는 소형 트럭으로 분류된다는 것이죠.

 

이는 미국에서 완전히 접히는 뒷좌석과 평평한 트렁크를 갖추고

험지를 넘을 수 있게 진입각과 이탈각을 만족하는 범퍼를 갖추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국내형 셀토스와 수출형 셀토스의 범퍼 디자인이 다른 것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PT 크루저는 소형 트럭으로 분류되어 판매량을 어느 정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크라이슬러 PT 크루저 정보 👉살펴보기👈

 

크라이슬러-PT-크루저

 

대우 레조

 

대우에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생산된 유럽형 C세그먼트 MPV인 대우 레조는

RV 인기에 힘입어 저렴한 LPG를 연료로 사용하여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소비자로부터 사랑받은 차량입니다.

 

이는 대우자동차로서 GM에 인수되기 전에 출시된 유일한 MPV 모델이었습니다.

 

이탈리아의 디자인 업체인 '피닌파리나'는 페라리, 람보르기니, 알파로메오 등을 대표하는 디자인을 맡고 있어

명성을 떨쳤으며 대우차의 레조 역시 '피닌파리나'가 디자인을 맡은 차량 중 하나였습니다.

 

그 당시 레조는 세단 누비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준중형 MPV로서 카렌스와 경쟁했습니다.

 

당시 대한민국에서는 일반인이 LPG 차량을 구매하려면 최소 7인승 이상이어야 했기 때문에

작은 차체임에도 불구하고 7인승으로 출시되었는데요.

 

그러나 실제로는 성인이 탑승하기 어려운 3열은 외관상의 구색 맞춤에 불과했습니다.

레조는 패밀리카로서의 초점을 맞추어 윈도우 라인을 아래쪽으로 둥글게 내려온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개방감은 상당히 좋아졌으나 상대적으로 짧은 차체에

유리의 면적이 위아래로 크게 나타나 마치 계란과 같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이에 추가로 측면 충돌 안전성 문제도 제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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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레조

 

쌍용 로디우스

 

쌍용 로디우스는 쌍용자동차에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생산되고 판매된 MPV입니다.

이 차량은 쌍용자동차의 첫 번째 미니밴 라인업으로 손꼽히며 대한민국에서 11인승 미니밴의 시대를 열었는데요.

 

그러나 카이런과 함께 괴상한 디자인으로 인해 쌍용자동차에 큰 타격을 주었으며 망작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쌍용 로디우스는 어느 매체에서도 특이한 차량 어워드에서 항상 상위 3위에 올라가는 차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로디우스는 당시 레저 붐에 힘입어 출시되었으며 카니발, 트라제, 스타렉스와 경쟁하였습니다.

이 차량은 승용차 중에서 유일하게 4륜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하지만 세법의 변경으로 인해 11인승 이상의 승합차로 인정받게 되면서

기존에 7인승 또는 9인승으로 설계된 로디우스를 급히 11인승에 맞게 디자인을 변경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사이드 프로포션은 어색하게 늘어나고 당시 쌍용차의 특징인 투구 그릴과

과도하게 큰 헤드램프까지 더해져서 만들다 만든 듯한 엉성한 분위기를 자아내었습니다.

 

로디우스는 특이한 디자인의 차량으로 알려져 있지만 체어맨 언더바디를 활용해

프리미엄 미니밴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좋은 승차감과 첨단 장비를 갖추어 '차는 좋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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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로디우스-미니밴

 

이상 자동차 디자인과 관련하여 다양한 측면을 살펴보았으며

보편적인 미적 감각에서 벗어나는 모델들 중에서도 악평을 받았던 예를 소개하였습니다.

 

디자인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지는 영역이기 때문에 위의 차량들 중에서도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는 평가가 간혹 존재한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은 개성 넘치는 외관과 혁신적인 스타일로 차량 디자인의 경계를 넓혔습니다.

 

실제로 과거에 비판받았던 디자인 요소가 현재의 디자인 트렌드를 형성한 사례도 있어

디자인에는 절대적인 정답이 없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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